【 청년일보 】 지난 12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진 이후 어느덧 9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마스크는 우리 몸의 일부가 되었고 마스크를 끼지 않은 사람들이 가득한 거리를 담은 과거 영상을 볼 때면 ‘이런 때가 있었구나...’하며 그리울 지경이다. 교정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뛰어 놀아야할 학생들은 각자 책상에 앉아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고 얼어붙은 취업 시장은 청년들의 한숨을 늘게 한다. 전문가들은 향후 2022년까지 코로나 사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의 세상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한편 코로나 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코로나 블루’가 바이러스처럼 퍼지고 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 19와 우울증(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정신보건 위기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감염에 대한 불안감 뿐 아니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외로움이 개인 정신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지난 9월 13일 정의당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해로 병원 진료를 받은 건수는
【 청년일보 】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러한 전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3월 초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을 뜻하는 ‘팬데믹’을 선언하면서 전세계는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1월 20일 첫 번째 확진자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코로나는 우리 모두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전국 초, 중, 고등학교의 개학이 4월 중으로 미뤄지고 공무원시험, 토익 등 각종 시험들이 취소, 연기되면서 학생들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올해 교환학생, 워킹홀리데이를 꿈꾸던 청년들은 해당국가의 입국거부로 인해 출발조차 하지 못한 채 일정을 미루거나 취소하기도 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우리나라 모든 인구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영향을 받고 있으나 특히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에게 더 큰 타격으로 다가온다. 독거노인의 경우, 복지관, 무료급식소, 경로당 등이 정부지침에 따라 휴관하게 되면서 사회적 관계망이 단절될 위기에 놓여있다. 또한 취약계층